노들장애인야학 학생들의 자립생활 이야기👨🦼➡️ 📖 뉴스레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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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인사말] 조선동 마침내 집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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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하이라이트] 서울역 합동 차례 & 노들야학 인턴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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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바람 PICK] 2024년 겨울 140호 김주희 제2의 자립을 준비하며 / 김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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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후원인 명단] 연대의 들판을 함께 가꾸는 농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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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야학은 탈시설 장애인 당사자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거점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노들야학 학생들의 자립생활 이야기를 담았어요.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을 차별하는 사회에 맞서 어떻게 투쟁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지, 짧지만 진솔한 이야기로 만나보세요!
더불어 10월 한 달 동안 있었던 특별한 소식들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노들야학 공동체의 생생한 이야기를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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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동 마침내 집 구하다!🏠
지난 겨울, 저는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시설이 아닌 곳에서, 내가 원하는 곳에서 살고 싶다”는 그 단순한 마음 하나로요. 탈시설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제도의 벽에 막혀 다시 돌아가지만, 이번만큼은 저도 물러서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건 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니까요.
그 싸움 끝에 드디어 소식을 전합니다. 이제 저는 종로구에 새 거처를 마련했습니다! 노들야학이 있는, 제 삶이 다시 시작된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제는 거리의 찬 바람이 아닌, 따뜻한 방바닥 위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이 집은 제 개인의 공간이라기보다, 함께 싸워 얻어낸 자리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다음 싸움을 준비하려 합니다. 언젠가 모든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집’에서 살 수 있는 날이 오겠죠. 그날이 올 때까지 저는 또 투덜거리며, 웃으며, 끝까지 싸울 겁니다!
종로의 작은 방에서, 조선동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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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서울역 합동 차례에 함께 한 노들장애인야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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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다가왔지만, 저는 결국 고향에 갈 수 없었어요. 버스를 탈 수 없었기 때문이죠. 여전히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같은 인간으로서 이동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합니다. 말이 안 돼요. 이렇게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고 화가 납니다.😡
그래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야학 사람들과 함께 서울역에 모여 합동 차례를 지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록 조금 늦게 도착했지만, 호범 샘한테 전화하고 참여했어요. 함께 차례를 지내고 맛있는 것도 나누면서,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큰 위로를 받았어요.
고향에 마음 편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앞으로도 이동권을 위해 싸울 거예요. 투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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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이동권 보장 촉구 투쟁에 참여한 김홍기 권익옹호 활동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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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노들야학에서 2개월간 인턴으로 활동했었습니다. 처음에 갈 때는 이것저것 걱정하는게 많았어요. 갑자기 인턴 일정이 취소될까봐 걱정도 했고, 제가 처음이라 실수를 할까봐 많이 걱정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을 굳게 먹고 노들야학으로 향했습니다.
인턴을 담당하시는 이예진 선생님, 자원하셔서 부멘토가 되기로 하신 김다현 선생님, 4월에 한 번 뵈어서 인터뷰를 허락해주신 김명학 선생님과 탁영희 선생님, 그리고 제 모교인 샨티학교에서 교사를 하셨던 배용수 선생님을 알고 시작할 수 있어서 부담감이 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 부담감은커녕 정말 즐거웠습니다. 몇몇 분들이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친해지는데에 있어서 조급함을 가졌던 것 같아요. 하지만 다현샘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고 격려해주셔서 마음을 편히 먹은 것 같습니다.
집회도 정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또 해보고 싶습니다. 4월에 혜화역에서 집회를 참여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쑥스러워서인지 온몸이 따끔거리고 낯이 붉어졌습니다. 하지만 8,9월에는 같이 구호도 외치는 것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말고도 뭐든 다 추억과 수업이 된 것 같습니다. 국어수업, 미술수업, 진, 서예, 모니터링 모두 너무 좋았습니다. 또 배운 것도 많고요. 노들야학을 나가면서 샨티학교나 그 연장선에만 머무르지 않고 바깥 세상을 더 알아보고 싶은 욕구도 생겼습니다.
살아가면서 노들야학과 같은 공동체도 더 만나보고 싶게 되었고 제가 하는 일이나 공부가 사회에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노들야학의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인지 상근교사 전부와 많은 교사들, 청솔1A 반은 지금까지도 성함이 기억납니다. 가끔씩 생각해요!!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르고 난 뒤에는 노들야학 사람들의 이름이 조금씩 잊혀지겠지만, 노들야학이 저에게 선물해준 큰 따뜻함과 정겨움 그리고 수업은 영원히 제 마음에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2개월동안 정말 감사했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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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제2의 자립을 준비하며
김상희(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노들센터는 현재 두 채의 자립생활주택(이하 자립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자립주택은 기존 시설에서 생활하던 장애인이 일정 기간 머물며 자립을 경험하고, 지역사회와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공간이다.(최근에는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의 재가 장애인도 입주할 수 있게 되었다.)
입주자가 새로운 환경에서 하루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과를 계획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입주자의 특성에 맞는 지원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지역사회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경험한다. 이러한 과정은 때로는 즐겁고 보람찬 일이지만, 때로는 가슴이 철렁할 만큼 어려운 순간도 많다. 더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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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야학 학생들이 함께 한 전달 2025년 29화 오세훈 성토대회! 함께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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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10월 한 달 동안 계좌와 CMS를 통해 소중한 마음을 나눠주신 후원자 목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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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알판촉 hamamura misato 가이선 강경희 강나은 강다현 강미선 강민정 강병완 강석만 강섬 강성윤 강수미 강수영 강영미A 강영일 강유미 강인화 강주성 강혜수 강호성 경석현 고경신 고명선 고명희 고병권 고선희 고승현 고은정 고은주 고재현 고재현 고지연 고지영 고학수 고혜숙 공선화 공수진 공정옥 공태윤 곽기욱 곽노근 곽상아 곽성자 구민재 구승기 구현아 권경숙 권기원 권기진 권미경 권보드래 권소영 권은영 권종근 권혁은 권현기 기승희 김가경 김각균 김건옥 김건중 김경미 김경은 김경탁 김경혜 김계숙 김관섭 김관희 김국현 김규희 김그루 김기원 김나무 김남수 김남주 김남희 김남희 김누리 김다정 김다현 김대희 김도민 김동은 김동진 김두경 김라경 김명학 김명희 김문호 김미선 김미선 김미영A 김미우 김민경 김민경 김민림 김민선 김민영 김민지 김범강 김범식 김보경 김보라 김보라미 김보람 김보민 김보영 김봉덕 김봉효 김상현 김새순 김서혜 김선미A 김선아 김선영A 김선희 김성미 김성은 김성현 김세라 김소명 김소영 김소영 김소형 김수경 김수연 김수영 김수한 김수현 김수현 김수호 김순복 김승혜 김시언 김신애 김아람 김애경 김애경 김연수 김연지 김연희 김영교 김영선 김영승 김영옥 김영희 김용성 김우경 김원숙 김유경 김유미 김유진 김윤자 김은경 김은미 김은솜 김은영 김은자 김은지 김은희 김이종 김인숙 김인자 김자윤 김재경 김재양 김정민 김정아 김정애 김정임 김정하 김정현 김정희 김종호 김종호 김종환 김지숙 김지순 김지연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2 김지원 김지현 김지환 김진산 김진석 김진수 김진수 김진우 김진우 김창배 김채윤 김태민 김태승 김태인 김판균 김푸른솔 김필순 김하슬린 김한민 김현령 김현식 김현아 김현정 김형배 김형철 김혜린 김혜영 김혜옥 김혜완 김혜진A 김호진 김효영 김희옥 김희정 나기한 나선영 나해니 남두형 남미애 남정민 남지현 남호범 남효진 노미경 노상경 노재령 노혜련 달리책방 동성재 류명옥 류승화 류정숙 류정하 류정하 류향희 마그 마미주 문경희 문광철 문상빈 문서진 문성원 문소리 문여원 문지의 문희정 민성식 민아영 민혜숙 박경석 박경숙 박경아 박경은 박규범 박다솜 박미라 박민경 박병욱 박보건 박상빈 박상옥 박서희 박선미 박성희 박세호 박소라 박소민(이찬미) 박소영 박수아 박수정 박수진 박수진 박승삼 박애경 박영란 박영민 박온슬 박유리 박윤주 박윤주 박윤하 박은정2 박인수 박임당 박장곤 박장근 박재국 박재영 박정민 박정민 박정안 박정원 박정현 박종진 박종철 박종필 박종호 박주희 박준수 박준호 박지영 박지영 박진서 박진숙 박진우 박찬욱 박찬주 박채영 박천수 박태영 박하늘 박하순 박현희 박혜원 박효경 박흥석 박희정 방선은 방진석 배승천 배안나 배윤주 배정욱 배진숙 백상현 백수경 백승혜 백연희 백연희 백종륜 서동석 서린 서명아 서민영 서성진 서영교 서욱일 서원 서윤희 서은하 서주형 서지희 석유원 석지윤 설원민 성정헌 성지민 성창기 손성권 손세림 손유리 손은경 손주영 손준희 손지원 손혜연 손환목 송경진 송나현 송종호 송종화 송준섭 송준숙 송창국 송현아 송현정 송혜수 수리야(김선화) 신복순 신봉준 신수정 신수정2 신순영 신승애 신연실 신영근 신원정 신은희 신임식 신재영 신정현 신지영 신지윤 신진 신현훈 신화정 신희숙 심선진 심영보 심은선 심이영 심정구 안문필 안샛별 안선영A 안소현 안영춘 안예슬 안은영 안정은 안종녀 안중선 안향미 안휘민 양운근 양인순 양차애 양현준 어수진 연용분 연호준 염진우 염한별 예수회인권연대 오명숙 오미영 오상만 오성준 오원주 오은 오은영 오정자 오정희 오종희 오중산 옥샘 우정규 우종환 원민희 원성민 원성현 원소윤 원종은 원주신 원준연 원하영 유남숙 유리슬아 유문수 유미향 유보배 유성민 유성희 유수경 유정옥 유하림 윤기범 윤길중 윤동구 윤명섭 윤명순 윤미희 윤봉섭 윤승용 윤영아 윤이용 윤일희 윤정민 윤종술 윤준기 윤준서 윤지우 윤현숙 윤혜정 윤희 이강수 이건학 이경란 이경옥 이경훈1 이경훈2 이계삼 이광재 이금희 이금희A 이나라 이대건 이덕규 이동준 이동진 이라라 이리나 이명진 이미리암 이미영 이미자 이민휘 이병준 이상순 이상진 이서윤 이서현 이석원 이선진 이성호A 이수경 이수경 이수미 이수연 이수영 이수정A 이순웅 이심지 이알찬 이연숙 이연옥 이연주 이영욱 이예인 이예진 이원진 이유니 이유진 이윤재 이윤주 이은수 이은숙 이은신 이은영 이은정1 이은정2 이은주 이인영 이재만 이재민 이재승 이정실 이정우 이정은 이정하 이제성 이제헌 이종란 이종실 이종헌 이주오 이준호 이지영 이지은 이지혜 이지훈 이진영A 이진영B 이창현 이충희 이하늘 이하영 이학인 이해영 이현규 이현명 이현수 이현숙 이현아 이현옥 이현욱 이현정 이현정 이현정 이현진1 이호중 이효정 임동근 임미경 임산하 임세연 임승연 임영진 임유청 임은정 임이래 임주현 임택순 임혜정 장경주 장근영 장명희 장병인 장상순 장성아 장성호 장옥란 장원 장은지 장정아 장정환 장제형 장지원 장형수 장효정 전권세 전단비 전대진 전미라 전미희 전민숙 전상우 전성자 전승은 전영선 전영욱 전욱 전윤우 전준규 전진 전형진 정다정 정상욱 정선영 정선영 정선옥 정선화 정성락 정성철 정세원 정송이 정순우 정아성 정여은 정연일 정연주 정연화 정영란 정영만 정영순 정용균 정용일 정용훈 정우영 정우준 정운영 정유진 정은경 정은하 정익화 정정랑 정종권 정종화 정지연 정지영 정지윤 정지혜 정진선 정진영 정진이 정태영 정택용 정현강 정현석 정현진 정혜규 정혜령 정혜신 정호준 정희정 정희진 조경애 조경진 조미정 조민선 조성관 조성웅 조성진 조아라 조영재 조영천 조윤경 조윤실 조윤정A 조윤희 조은주A 조은혜 조지연 조혁진 조현경 조현주 조혜민 조혜원 조희은 주교영 주상연 주영은 주은경 주현주 주현철 지덕근 지세진 지혜롬 진수미 진태원 차순정 채상석 채윤 채이배 천성호 천영희 천유상 천종민 천현식 초록 최귀선 최기상 최문순 최미란 최병덕 최병희 최보경 최석문 최선아 최선화 최수민 최수진 최승우 최승월 최예찬 최우영 최원석 최유진 최윤정 최은숙 최은아A 최은주 최은화 최재희 최정원 최정은 최정희 최진영 최찬일 최태현 최한별 최혜영 최흥순 탁영희 태미화 하경남 하금철 하상범 하안나 하인숙 하인혜 하정자 한경훈 한나리 한래희 한명숙 한명희 한상배 한상엽 한선희 한성안 한송희 한승인 한주영 한채희 한혜선 해미 허달주 허병권 허보영 허소아 허영신 허완수 허진태 허창 허효재 형신숙 홍근형 홍명희 홍성호 홍순희 홍영선 홍은진 홍진표 황무초(무밍) 황미향 황성윤 황수민 황승미 황시연 황윤정 황은경 황은지 황의진 황정희 황지혜 황진미 황하연 황현진 황혜신 황희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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