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애인 동지와 미래의 장애인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600글자 안에서 저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모두가 아시겠지만, 시민 운동과 인권 활동을 할 때는 정말 많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래도 대략 부딪히는 상황은 몇몇 사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경찰의 공권력 남용, 서울시장 오세훈, 혐오 세력의 야유와 조롱, 행동하지 않는 국회 등 투쟁의 상대와 상황이 명확한 편입니다.
지하철 출근전은 처음 경험하는 종류의 투쟁이었습니다. 그것은 전쟁에 가까웠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동료 시민이 표출하는 원망과 욕설, 짜증, 분노는 낯선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동료 시민들은 보통 시위하는 현장을 비가시화하거나, 힐끗 보고 마는 적극적인 무시를 통해 소극적 반대를 하시는 편 이였습니다. 그렇게 적당히 무시하는 불편한 존재들이 시민들의 삶에 들어와 불편을 유발했으니 많이 놀랐을 것이라 짐작은 합니다.
결론적으로 더욱더 힘차게 출근길 선전전과 탑니다를 진행하며 가시화와 투쟁을 해야 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만들어주신 동료 시민 여러분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리는 그 어디에도 격리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함께 부대끼며 살아갈 테니까요.
투쟁!✊🔥 |